어제 내가 금일 면접이 있다고 했다. 모르시는 분들은 분들은 이전 글 참조 부탁해용. 면접 당시 사장님이 물었다. 언제부터 출근 가능하냐길래 당장이라고 대답하였다. 처음 구직활동 하던 때의 패기를 보였다. 역시 사람은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순간이였다.
그래서 현재 카운터를 보고 있다. 조금 졸리다. 언젠가 적응이 되겠지. 이것저것 일을 배웠는데 그다지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다. 다소 귀찮은 일만 있을 뿐. 어쩌겠니. 나 스스로 다짐하고 시작한 일이기에 목아지가 날아갈 지언정 먼저 그만둔다고 얘기하진 않겠다. 뭐,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가게 사정이 어려워지면 어쩔 수 없겠지만.
뿌듯하다. 그래도 시작한 일에 결과를 얻었으니. 하지만 모든 것의 종착역은 빚 청산과 집 장만이다.
내일 또 한 건의 면접이 있다. 요것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의 경매보조란다. 토요일 새벽 하루만 하는 것이라 큰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을 것같다. 내일 면접까지 합격하게 된다면, 나는 쓰리잡을 갖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n잡러라고 하드라. 여러개의 직업을 갖는 사람들. n잡러들 보면 한 분야에서는 어느정도 전문성이 뛰어난 것 같다. 나는 전문성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무조건으로 노동력을 투입시켜야만 한다. 그래서 직업 갯수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도 해보는데 까지 해보련다.
요즘 유튜브를 보는데 아시아의상인이라는 분의 컨텐츠를 즐겨 본다. 10개의 직업으로 서울에 집을 산다는 컨텐츠인데. 존경한다. 뭐, 워낙 이쪽저쪽 경험이 많으신것 같긴하다. 뭔가 롤모델을 만난 것 같은 기분? 참고는 하면서 나도 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
요번 글을 마치며, 아침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아직 비정상적인 멘탈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또하누지나가겠지.
오늘 하루도 퐈이팅해야겠다. 쓰리잡 갖게되는 순간 다시 오겠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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